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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사기 피해 구제

“보이스피싱 아니에요”라고 먼저 말하는 투자모임, 오히려 사기 신호일 수 있습니다

by lawfirmsim 2026. 2. 4.

안녕하세요, 법무법인 심입니다.


투자모임·리딩방·단톡방에 들어갔는데 시작부터 “보이스피싱 아닙니다”, “

사기 아니에요”, “안전한 투자입니다”를 반복하는 곳이 있습니다.

 

이상하게도 정상적인 곳보다 이런 말을 먼저 꺼내는 모임에서

피해 상담이 더 많이 들어옵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정상적인 투자라면 ‘안전하다고 믿게 만드는 말’보다,

돈이 어떻게 굴러가고 어떤 위험이 있는지 구조로 설명하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보이스피싱 아님”을 강조하는 투자모임이 왜 더 위험할 수 있는지,

실제로 어떤 부분을 보면 빠르게 걸러낼 수 있는지 정리해드리겠습니다.

 

“보이스피싱 아님”이라는 말은 안전장치가 아니라 심리 장치일 수 있습니다

 

사기성 모임은 피해자의 ‘경계’를 먼저 낮추는 데 집중합니다.

그래서 첫 대화에서부터
우린 보이스피싱이 아니다,
기관 사칭이 아니다,
피싱과는 다르다,
같은 문장을 반복하며 안심을 유도하는 패턴이 자주 보입니다.


그리고 안심이 만들어지면 곧바로 다음 단계로 넘어갑니다.

“오늘만 가능한 자리”, “지금 입금하면 배정”,

“지금 타야 수익”처럼 시간을 촉박하게 만들어 판단을 흐리게 합니다.


중요한 건 ‘보이스피싱인지 아닌지’가 아니라, 내 돈이 어디로 들어가고 어떤 기준으로 회수되는지입니다.

 

확정 수익·원금 보장 이야기가 나오면 유사수신 위험이 커집니다

 

정상적인 투자는 손실 가능성을 전제로 합니다.

그런데 위험한 투자모임은 원금 보장, 확정 수익,
손실 나면 대신 메꿔줌 같은 말을 너무 쉽게 합니다.


더 문제는,

사고가 나면 “투자 책임은 본인”이라고 선을 긋는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이건 구조적으로 모순입니다.

 

“수익은 확정”이라면서 “손실은 네 책임”이면, 사실상 입금을 위한 말장난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 문구들이 보이면, 그 모임은 투자를 안내하는 게 아니라 ‘송금’을 설득하는 쪽에 가깝습니다.

 

가장 빠른 판별법은 ‘입금 경로’입니다

 

구글에서 검색을 아무리 해도,

결국 현장에서 가장 정확한 체크포인트는 입금 계좌입니다.
개인 명의 계좌로 보내라,
직원·지인·제3자 명의 계좌로 보내라,
현금으로 전달하라,
가상자산 지갑으로 보내라 이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위험도는 급격히 올라갑니다.


정상적인 투자라면 돈이 들어가는 곳이 투명해야 하고,

자금 운용·환급·계약 구조가 문서로 정리돼야 합니다.

 

반대로 “일단 보내면 처리해준다”는 방식은 피해가 커지는 전형적인 구조입니다.

 

이미 참여했거나 송금했다면: 증거를 먼저 고정하고 함께 대응해야 합니다

 

이미 입금을 했다면 “상대가 사기인지 더 지켜보자”는 생각이 가장 위험할 수 있습니다.

이런 모임은 문제가 생기면 단톡방 삭제, 잠수,

대화방 폭파로 증거부터 없애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무적으로는 아래 자료를 우선 확보해두셔야 합니다.


송금 내역, 계좌 정보, 상대방이 안내한 입금 지시 문구,
카톡·텔레그램 대화 원문(원금 보장, 확정 수익, 입금 압박 표현 포함),
상대가 준 자료(공지, 링크, 수익 인증, 후기 캡처 등),
통화 녹취 또는 통화 직후 메모,
피해자가 여럿이면 피해자 리스트와 공통 공지 내용,


그리고 대응은 보통 한 갈래로 끝나지 않습니다.

형사 절차로 압박을 걸면서, 돈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보전 조치까지 동시에 검토해야 회수 가능성이 올라갑니다.

결국 속도가 핵심입니다.

 

마치며

 

“보이스피싱 아님”을 강조하는 말은 안전의 증거가 아니라,

오히려 경계심을 낮추기 위한 장치일 수 있습니다.

 

확정 수익·원금 보장, 개인 계좌 입금, ‘지금 당장’ 압박이 같이 나오면

즉시 멈추고 구조부터 확인하셔야 합니다.

 

온라인 상담을 주시면 해당 투자모임이 유사수신·투자사기 위험 구조인지 점검해드리고,

이미 송금한 경우에는 회수 가능성을 높이는 대응 방향을 안내해드리겠습니다.